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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골프장 가보면 왜 다 말본일까? 젊은 여성들이 열광하는 이유”

by 페팍 2026.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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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 핵심 요약
말본골프가 서울 북촌에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말본 가옥'을 오픈했습니다. 매장 대신 '집'이라는 콘셉트로, 단독 건물 전체를 사용한 첫 번째 플래그십이에요.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브랜드 흐름이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언제부터인가 필드에서 말본이 보이는 빈도가 확 늘었어요. 특히 젊은 여성 골퍼분들 사이에서요. 초록 버킷햇에 말본 로고, 확실히 눈에 띄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말본을 엄청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요. 이 브랜드가 왜 이렇게 빠르게 퍼지는지는 이번 북촌 가옥 오픈 소식 보면서 좀 이해가 됐습니다.

단순히 옷을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문화를 판다는 방향으로 가고 있거든요.

말본 북촌 가옥 외관 플래그십 스토어
말본 북촌 가옥 외관 ⓒ 말본 제공

말본 가옥, 어디에 생겼나요

위치는 서울 북촌 골목 안쪽입니다.

2층짜리 단독 건물인데, 처음 보면 그냥 가정집처럼 보여요. 주변에 한옥들이 즐비한 골목에 딱 녹아들어 있어서 간판 없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말본6451 (압구정), 말본 성수에 이은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예요.

📍 말본 가옥 기본 정보
위치 :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
규모 : 연면적 208㎡ (약 68평)
구성 : 지상 2층 + 루프톱
특징 : 말본 최초 단독 건물 플래그십

왜 '매장'이 아니라 '가옥'인가요

말본 측 설명이 꽤 흥미로웠어요.

"취향이 담긴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느낌"을 담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매장이나 스토어라는 단어 대신 가옥이라고 이름 붙인 게 단순한 마케팅 용어가 아니라, 공간 전체의 콘셉트를 그렇게 설계했다는 거예요.

들어서면 한국 전통 청자에서 따온 옥빛 컬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고 해요. 우드 톤 인테리어에 전통 창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식들도 곳곳에 배치돼 있고요.

근데 거기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DJ 음악이라는 게 재밌습니다.

말본 북촌 가옥 내부 인테리어
말본 가옥 내부 ⓒ 말본 제공

골프 치는 DJ로 알려진 프리즈와 협업해서 만든 전용 음악인데요, 가야금이랑 북소리 같은 한국 전통 사운드를 접목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이질적인 것 같은데 묘하게 어울린다는 반응이 많더라고요.

전통 한옥 공간에 DJ 음악이라니. 말본 브랜드가 추구하는 게 딱 이런 조합인 것 같아요.
전통 + 현대, 로컬 + 글로벌 — 북촌이라는 동네 자체가 이 이미지랑 너무 잘 맞아떨어지죠.

2층에서 직접 꾸밀 수 있는 것들

2층은 체험형 콘텐츠 공간으로 구성됐어요.

서울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와 모자, 전통 갓을 모티브로 한 볼 파우치 같은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있고요.

제일 눈에 띄는 건 와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예요. 본인이 직접 와펜을 골라서 제품에 붙일 수 있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커스텀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셈이죠.

앞으로 한복 입은 말본 캐릭터 '버킷' 키링 등 북촌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말본 북촌 가옥 2층 와펜 커스터마이징
말본 가옥 2층 ⓒ 말본 제공

루프톱은 아무것도 없어요 — 그게 포인트입니다

옥상 공간이 특이해요.

상품을 진열하는 대신, 그냥 북촌 전경을 바라보며 쉬는 공간으로 만들었거든요.

매출 효율만 따졌으면 당연히 옥상에도 상품을 채웠겠죠. 근데 의도적으로 비워뒀다는 게 이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여기 와서 쉬다 가세요" 라는 메시지를 공간으로 전달하는 거잖아요.

말본 북촌 가옥 루프톱 북촌 전경
말본 가옥 루프톱 ⓒ 말본 제공

솔직한 생각 — 말본, 저는 왜 잘 안 입나요

골프를 15년 넘게 쳤고 싱글 핸디캡도 됐는데요.

솔직히 말본을 제가 직접 즐겨 입는 브랜드는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좀 더 퍼포먼스 위주 브랜드를 선호하는 편이라서요. 필드에서 스윙하다 보면 기능성이 먼저 눈에 들어오거든요.

그런데 필드에서 보이는 말본 골퍼분들을 유심히 보면 패턴이 있어요.

젊은 여성 골퍼분들한테서 유독 많이 보입니다.

초록 버킷햇에 말본 캐릭터 로고, 귀엽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20~30대 여성 골퍼분들 취향과 딱 맞는 것 같더라고요. 골프를 처음 시작하거나 라이프스타일로 즐기는 분들한테 특히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이 있어요.

좀 어려 보이고 싶어하시는 40~50대 중년 골퍼분들한테도 말본이 통하더라고요.

실제로 필드에서 보면 "어, 저분 말본 입으셨네? 골프 오래 치신 분 같지 않은데" 싶은 분들이 종종 계세요. 브랜드 이미지 자체가 젊고 트렌디하다 보니, 의식적으로 선택하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말본이 북촌을 택한 건 전략입니다

이번 북촌 가옥의 방향성을 보면 말본이 어디로 가려는지 보여요.

기존 40대 중심 고객층에서 20대 후반까지 소비층을 넓히겠다는 거예요. 게다가 골프를 치지 않는 소비자한테도 브랜드를 노출하려는 전략이 담겨 있고요.

말본이 노리는 소비층 확장 방향
✅ 기존 : 40대 중심 골프 마니아
✅ 신규 : 20대 후반 ~ 30대 라이프스타일 소비자
✅ 비골퍼 : 골프 안 치는 패션 소비자
✅ 영역 : 일상복 · 여행복 · 컬처웨어

골프웨어 브랜드가 골프 안 치는 사람한테도 팔리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건데, 사실 이미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필드 밖 일상에서도 말본 입고 다니시는 분들이 꽤 보이니까요. 북촌이라는 공간이 그 확장의 상징적인 발판이 된 셈입니다.

정리해 보면

말본 북촌 가옥은 단순한 신규 매장 오픈이 아니에요.

브랜드가 어떤 사람들한테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공간으로 표현한 거잖아요.

'매장'이 아닌 '가옥'이라는 이름, 루프톱을 상품 대신 휴식 공간으로 채운 선택, 한옥과 DJ 음악의 조합.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이든, 패션에 관심 있으신 분이든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공간은 될 것 같습니다.

북촌 관광 겸 들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말본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 브랜드가 뭘 하려는지는 이 공간에서 분명히 보입니다.

📍 말본 가옥 방문 정보
위치 :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
플래그십 순서 : 압구정 말본6451 → 성수 말본 → 북촌 말본 가옥
오픈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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