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추 샤프트. 후지쿠라 스피더 그린 NX 후기.

by 페팍 2022. 12. 16.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페팍입니다

 

제가 골프에 입문한 지 3년 정도 되었는데,

추천하는 샤프트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180cm에 80kg, 스윙 스피드는 105-110마일, 스윙어 스타일이고,

필드에서 드라이버 평균 캐리 230m 정도 됩니다.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는 79타, 평균 스코어는 90타 근처입니다.

 

스윙스피드 최고 기록 갱신. 스피더 그린 NX로 파4 원온도 처음 해봤습니다.

 

골프에 입문하면서

투어 에이디 XC-6S부터 텐세이 오렌지 프로 6TX, 벤투스 블랙 6X, 벤투스 블루 TR 6X, 텐세이 화이트 1K 6X,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지쿠라 스피더 그린 NX.

다양한 샤프트를 경험해 보면서 각 샤프트마다의 특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강하고 저탄도 저 스핀의 샤프트를 선호했지만,

직접 사용해보고 나니 자기에게 맞는 샤프트를 찾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평소 스윙 스피드가 105마일에서 110마일 정도이고

보통 스윙스피드가 높을수록 하이킥 샤프트가 맞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는 스윙 스피드보다 자신의 스윙에 맞는 샤프트를 골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히터보다는 스윙어 쪽에 가까운데, 

초기에 하이킥 샤프트를 쓰다 보니 슬라이스로 인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미들-하이킥 샤프트인 텐세이 화이트 1k-6x 강도를 써보니 

슬라이스가 덜 나면서 사이드 스핀량이 줄어서 거리가 조금 더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스피터 그린 NX 샤프트를 써보니 미들킥이 이렇게 편하고 좋은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미들킥이나 로우킥 샤프트는 힘이 부족한 골퍼가 사용하며 탄도가 높아서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막상 미들킥 샤프트를 써보니 슬라이스가 현저히 줄면서 드로우성 구질로 바뀌어 거리의 이점을 최대한 낼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스윙스피드가 어느 정도 나지만 슬라이스로 고생을 하는 골퍼에게 정말 강추하는 샤프트가 바로 스피터 그린 NX샤프트입니다. 

 

2. 스피더 그린 NX

그렇다면 스피더 그린 NX 샤프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후지쿠라의 신 기술 VTC에 대한 설명. 출처 : 후지쿠라 샤프트 홈페이지

이 전 모델인 블루보다 VTC라는 기술을 업데이트하여 버트의 휨 강성을 올려 탄도와 거리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저도 스피터 NX 블루를 써봤지만, 특별히 좋은 점을 찾지 못했는데 기존 버전과는 확실히 다른 손맛을 주는 게 그린이었습니다. 

 

특히 버트 섹션에 토크 컨트롤로 미드 섹션과 차이를 두어 확실히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고, 스윙이 정말 편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편안함으로 인해 거리에도 엄청난 이익을 볼 수 있는 샤프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벤투스 블랙과 비교  

지금까지도 가장 핫한 샤프트 중에 하나인 벤투스 블랙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벤투스 블랙의 가장 큰 장점은 히터에게 최적화된 샤프트라는 점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벤투스 블랙을 선호하는 골퍼들은 대부분 히터 스타일이며,

벤투스 블랙 특유의 강성과 빳빳함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샤프트의 탄성을 쉽게 느끼기 힘들었고,

그야말로 있는 힘껏 휘둘러야 그 탄성을 조금이라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강한 탄성으로 인해 타감도 딱딱한 편이며 가끔 슬라이스가 나서 고생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끔 악성 훅도 나오며 다루기 힘든 샤프트라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스피더 그린 NX의 경우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끝에서 샤프트가 한번 더 쳐주는 느낌을 줍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VTC 기술로 인한 느낌을 아마추어 골퍼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편하고 부드러우며,

필드에서도 스트레이트성 구질을 보여줍니다. 

스피더 그린 NX의 최대 장점은

정말 편하게 휘두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같은 6X의 강성이라도 부드러우면서도 정말 잘 받아주는 타감으로 거리도 향상됨을 느꼈습니다.

처음으로 오르막 270m 파 4에서 원온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4. 결론

기존 텐세이 화이트 1k에서 스피더 그린 NX로 교체

저도 아직 아마추어지만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골퍼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샤프트입니다.

스윙 스피드는 빠르지만 슬라이스로 고민하는 골퍼,

항상 안정적인 스윙을 하고 싶은데 악성 훅이나 샤프트 강성이 강해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골퍼,

필드에서 거리가 잘 나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골퍼들에게

스피더 그린 NX는 새로운 골프 세계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