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금 가기 좋은 가성비 골프장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서울 안에 있는 인서울 27CC입니다.
전에도 몇 번 방문해 본 적이 있는 곳인데,
겨울철에 라운드하기 너무 좋다고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교통
첫 번째 추천이유는 바로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보통 라운드를 할 때 같은 동네에 있는 사람끼리 골프 약속을 잡기 어렵습니다.
저도 이번에 인천, 남양주, 일산, 목동에 살고 있는 골퍼들과 라운드를 했는데,
다들 너무 좋아하더군요.
인천에서 30분, 일산 30분, 목동 20분, 남양주 50분 정도 시간이 걸렸고,
다들 교통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2. 가격
2022년 골프장 가격이 오르면서 겨울 골프 가격까지도 엄청난 인상을 보였습니다.
겨울인데도 평일 기준 20만 원 넘는 골프장이 많고,
지방으로 가야 10만원 근처가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인데도
평일 가격 10만원, 주말 15만 원 가격으로 18홀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캐디비용 14만원 카트비 9만 원도 다른 골프장과 차별성이 있습니다.
요즘 캐디 15만원 카트비 10만 원인 곳에 대부분입니다.
3. 2인 플레이 가능
이것도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가끔 부부 골프를 즐기는데,
2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골프장이 생각보다 정말 적었습니다.
2인 플레이를 아예 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고,
3인 플레이를 하고 싶어도 4인 그린피를 내야 하는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인서울 27cc에서 동절기 한시적으로 2인 플레이에 추가 요금 없이
골프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혜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번에 골프 예약을 하면서 3인 밖에 모이질 않아서
한 명 더 못 구하면 3인 플레이를 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당일 아침 1명이 오고 싶다고 해서 4인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4인 일정을 맞추기 힘든 경우
편하게 예약을 하고 그 때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4. 필드 컨디션
겨울철 골프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무리 공을 잘 쳐도 필드 컨디션에 따라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저도 당연히 그린에서 공이 엄청 튀고
페어웨이도 완전 얼어서 잘못 치면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인서울 27cc의 필드 컨디션은 예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서울 안에 있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있다 보니
눈이 쌓여있거나 얼었던 곳은 거의 보기 힘들었습니다.
페어웨이에서는 디봇 자국도 나고, 그린에서는 공이 잘 받아줘서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정도 라운드 시작을 했더니 딱 추워지기 전에 끝나서
겉옷도 입지 않고 편하게 라운드를 할 수 있었습니다.
5. 인서울 27cc의 단점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인서울 27cc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느 코스를 가느냐에 따라 좁고 짧은 홀들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넓지 않은 땅에서 27홀의 골프장을 만들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환경이지만,
비거리가 많이 나는 장타자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는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South 코스는 그나마 넓고 긴 홀들이 있기 때문에,
꼭 South 코스를 같이 플레이를 하시기 바랍니다.
6. 총평
꾸준히 골프를 치시는 분들은 점점 골프장의 가격 인상 폭리에 지쳐가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너무 비싸진 그린피 때문에 라운드를 망설이고 있다가,
10만 원 가격의 그린피로 이용가능하다면,
조금 좁고 짧더라도 자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잘 치는 싱글 골퍼라면 인서울 27cc가 별로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저 같은 직장인 골퍼 80에서 90대를 치는 분들에게
인서울 27cc는 너무 좋은 연습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날이 좋아졌을 때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좋은 가격에 칠 수 있어서 추천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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