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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초보가 퍼터 고르는 방법. 자신에게 맞는 퍼터 고르기.

by 페팍 2022. 12. 21.

안녕하세요

페팍입니다.

 

오늘은 골프 클럽 중 골프 고수가 되기 전까지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퍼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가 생각하는 퍼터의 중요성

 

저도 최근 80타에서 95타 사이의 스코어를 많이 내고 있는데,

대략 적으로 평균 한 라운드에서 90타의 스코어를 낸다고 하면,

 

평균스코어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
90 14 3 25 20 28

 

드라이버 14타, 우드 2~3타, 아이언 25타, 웨지 20타, 퍼터 28타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이것도 퍼터가 잘 들어갔을 때 이야기인데,

한 홀당 퍼터를 두 번만 해도 36개의 퍼팅을 한다는 이야기니

얼마나 퍼터가 중요한지를 알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파 3 홀에서 한 번에 온그린을 했을 때, 

퍼팅으로 붙여서 컨시드를 받아야 2 퍼팅입니다. (파)

하지만 못 붙여서 2번의 퍼팅으로 컨시드를 받으면 3 퍼팅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2 퍼팅으로 막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PGA에서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맥킬로이 같은 선수들이 쓰리 퍼팅을 했을 때

얼마나 실망스러운 모습이 보이는지를 생각하시면 퍼팅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 

그만큼 직접적인 스코어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퍼터의 종류

그렇다면 퍼터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퍼터는 크게 블레이드 형과 말렛 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블레이드 형

 

처음 구입했던 오딧세이 스트로크랩. 블레이드형 퍼터.

처음 제가 추천받았던 퍼터입니다.

오디세이 제품은 프로들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퍼터 중 한 브랜드인데,

사장님께서 초보 때는 블레이드로 스트로크 연습을 많이 하는 게 좋다고 하시며

추천해 주셨습니다.

 

- 말렛 형

 

 

주문 제작했던 툴롱 라스베가스 게러지 모델. 색깔, 무게추, 넥, 그립 등을 직접 선택해서 제작요청 하였습니다.

 

블레이드 형 퍼터로 라운드를 다녀보고 연습을 하다가

다양한 퍼터가 있음을 알게 되고 여기저기에서 시타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말렛형 페이스 밸런스 퍼터가 맞는다고 판단이 되어

캘러웨이 홈페이지에서 직접 주문 제작한 툴롱 라스베이거스 게러지 모델입니다.

 

- 두 가지 퍼터의 차이점

 

종류 블레이드 퍼터 말렛 퍼터
장점 어드레스 때 정렬이 쉽고, 거리를 맞추기에 수월. 무게 중심이 고르게 되어 있어 임팩트 때 헤드의 뒤틀림 최소화.
단점 스윗 스팟이 좁고 민감해서 상대적으로 어렵다. 헤드 무게로 인해 거리감을 잡기에 조금 더 어려움이 있음.

 

-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점

저는 두 가지 퍼터를 다 사용해 보았고, 지금은 말렛으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우선 골프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분명 말렛 퍼터가 편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언도 블레이드 형이 얇고 어드레스 때 안정감이 떨어져서 어렵다고 하는 것처럼,

퍼터 역시 블레이드보다는 말렛이 안정감이 좋았습니다.

지금도 퍼팅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가끔 다른 분의 블레이드 퍼터를 써보면 

난이도가 말렛보다 높다는 게 느껴지고 안정감도 떨어집니다.

 

그에 비해 말렛 퍼터는 다른 사람의 퍼터를 빌려서 써봐도 

큰 이질감 없이 어느 정도의 수준은 끌어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스윗 스팟이 넓어 블레이드보다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와 같이 엄청난 퍼터의 스킬을 원하신다면

좋은 블레이드 퍼터를 구입해서 연습하는 것도 골프 실력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3. 초보에게 추천하는 퍼터

 

퍼터도 좀 더 깊이 파고들면 끝도 없는 디테일이 있습니다.

넥의 종류나 밸런스, 페이스 종류, 그립 등 

그리고 가격대도 천차만별로 몇 만 원부터 몇 억 원까지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초보 때는 드라이버나 아이언과 같이 우선 하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같습니다.

 

어떤 퍼터던

자신의 원하는 가격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나 디자인으로,

자신이 편한 느낌의 퍼터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퍼터로 열심히 연습을 한 다음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가고

다른 퍼터들도 많이 경험해본 다음

자신이 원하는 퍼터를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하다고 나쁜 퍼터가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고 몇 천만 원짜리 퍼터를 쓴다고 원 퍼팅, 투 퍼팅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실력이 우선시돼야 하고 그에 맞춰서 조금이라도 자기가 불편하지 않고

만족하는 퍼터를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보 분들에게 추천하는 퍼터는 

기존 양산 브랜드의 주력 퍼터를 먼저 써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디세이, 테일러메이드, 스카티카메룬, 이븐롤, PXG 등 

언젠가 한 번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적절한 가격 내에서 써보고 안 맞으면 나중에 더 좋은 퍼터로 바꾸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핸디캡 별 사용하는 퍼터 브랜드 비교

 

 

 

 

핸디캡 35에서 45사이에서 선호하는 퍼터 브랜드. 출처:https://mygolfspy.com/

 

위의 그래프는 핸디캡 35에서 45 사이, 

스코어로 105~115타를 치는 골퍼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동네 샵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핸디캡 5에서 15사이의 골퍼들이 선호하는 퍼터 브랜드. 출처: https://mygolfspy.com/

 

다음으로는 핸디캡 5에서 15,

스코어상으로는 77타에서 87타 정도 골퍼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입니다.

 

제가 이 그래프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입문 시에는 구입에 부담이 없는 퍼터로 입문해서 연습하고,

평균 타수 90타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그때 자기에게 맞는 퍼터를 다시 찾아야 한다.

 

퍼터 구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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